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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박남진 의원

기사입력 2022.02.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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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 자유발언_박남진 의원.jpg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철원군민 여러분!

     

    발언을 허락해주신 강세용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군정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이현종 군수님 이하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박남진 의원입니다.

     

    저는 태봉(泰封)의 수도이자 6·25전쟁의 격전지인 우리 철원이 문화·예술 부흥과 동양평화의 샘물이 되기를 희망하며 몇 가지 제안을 하기 위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최근 철원은 교육복지와 한탄강 관광 및 체육마케팅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년층 인구 감소와 부대이전 등으로 지역의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으며, 박물관 하나 없는 현실은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철원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 및 동양평화를 위해서는 우리의 자각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우리군의 군정비전이 ‘역사와 미래의 고장, 통일을 준비하는 철원’에서 ‘사랑과 평화가 꽃피는 문화관광의 도시 철원’ 또는 ‘청정 환경의 세계 자연유산의 도시 철원’ 등 새로운 비전이 담긴 슬로건으로 개선되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문화·예술발전을 위하여 국립태봉박물관, 철원문학관, 국립국어도서관의 설립이 필요하며, 남북한 주민의 건강과 보건의료의 상생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립평화의료원 설립이 필요합니다.

     

    우리 고장 철원은 우리말과 훈민정음을 사랑한 학범 박승빈과 우성 박용만의 고향입니다.

     

    대한축구협회 초대회장이며 보성전문학교 교장을 지낸 박승빈 변호사(1880~1943)는 세종대왕 이래 최고의 학자 중의 한분입니다. 그의 대표작인 <조선어학>(1935)은 우리말 연구의 금자탑으로 한국어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언어임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문무를 겸비한 애국지사인 우성 박용만(1881~1928)은 ‘한 민족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모국어를 읽고·쓰고·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해외한인(海外韓人)들을 위하여 우리말 교과서 2권을 편찬하는 한편 하와이에서 우성학교(국어학교)를 운영하였습니다.

     

    우리가 국립국어도서관을 설립하여 학범 박승빈과 우성 박용만의 국어학 저술을 수집·보전하는 한편 국내외 한국어학자의 연구 자료를 집대성한다면 우리말의 세계화에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영화산업, K-POP산업, 게임산업, 음식문화 산업 등이 세계적 부흥기에 접어든 계기도 우리 고유의 한글문화가 기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국립평화의료원을 설립하여 탈북민에 대한 ‘무상진료’와 ‘통일의료’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 및 인재양성에 노력한다면 남북한 주민의 건강과 평화번영, 동양평화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우리 철원군의 관심과 강원도, 중앙 정부의 협조가 있다면 이러한 소망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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