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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가을철,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자

기사입력 2020.09.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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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송센터장(손완).jpg
    철원소방서 동송119안전센터 센터장 손완

     

     

    최근 10년간 부주의로 인해서 발생한 화재만 19만 여건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는 전체의 31%(63,926건)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가 16%(27,83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화원방치 및 논, 밭 소각 등이 있으나, 가장 많은 화재발생 원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부주의에 의한 것이다.

     

    장소별 화재발생을 살펴보면 전체 화재 426,521건 중 주거, 산업시설, 임야 등 화재발생 장소는 다양하지만 주거시설에서만 111,254건이 발생하여 주택화재가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위의 통계들을 살펴보면 우리 일상생활 속 주거시설에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결론을 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계절적으로 가을은 추석명절을 끼고 있어 음식물 조리 등 화기 취급이 늘어나며, 등산객 증가로 담배꽁초 등에 의한 입산자 실화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즉, 상기 통계에서 기술한 위험요인이 모두 존재하는 계절이 가을이다.

     

    그럼 가을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이 중요할까? 주거시설에서는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를 갖추는 것이다. 주택에서 초기 화재 시 신속하게 불씨를 진압할 수 있으며 만약 화세가 거세다면 주택화재경보기의 작동음으로 빠른 대피가 가능하다. 잠들어 있는 새벽에도 화재가 발생하면 울리는 경보기로 인해 언제든 대피가 가능할 것이다.

     

    등산객은 입산 시 절대 담배를 태우지 말아야 하며, 평소 휴대용 재떨이를 지니고 다니며 꽁초를 무단투기 하지 않아야 한다.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로 귀중한 인명·재산피해를 막고, 담배꽁초를 무단투기하지 않음으로써 소중한 자연을 보호하여 최소 노력으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소방서에서는 추석연휴 화재 및 가을철 산악사고를 대비하여 여러가지 예방대책들을 추진하지만 이러한 대책들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국민들의 적극적인 공감과 참여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다함께 조금만 노력하여 안전한 가을을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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