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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족도 없는 70대 노인의 안타까움 듣고 선행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자가격리자를 남몰래 도운 공무원의 선행이 알려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코로나19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인 A(77‧서면) 어르신은 자가격리앱을 설치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없다. 더구나 함께 사는 가족이 없어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도 홀로 구매할 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A 어르신의 자가격리 전담요원으로 선정된 안태원(사진 33 ‧ 인재육성과) 주무관이 자가격리 확인 전화를 하던 중 이 사실을 알게 돼 사비를 털어 매일 생필품과 식자재를 챙기고 체온을 재는 등 선행을 펼치고 있다.
안 주무관은 “어르신께서 집에 체온계가 없다 하시고, 함께할 가족도 없다하셔서 안타까운 마음에 작은 도움이라도 돼 드리고 싶었다”며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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